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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울대의대, 첫 집단휴학 승인…교육부 "현지 감사" 즉각 대응

등록 2024.10.01 21:35 / 수정 2024.10.01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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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대생들의 휴학계를 아직까지 각 대학이 받아주지 않고 있는데, 서울대 의대가 휴학을 승인했습니다.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사실상의 동맹휴학을 인정한 셈인데, 교육부는 현지 감사를 추진하겠다며 즉각 대응했습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가 뭔지, 임서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의대 증원에 반발해 지난 1학기부터 휴학계를 내고 수업을 거부하고 있는 의대생들.

전국 40개 의대 2학기 출석률은 3%에 채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서울대 의대가 어제 학생들의 1학기 휴학계를 일괄 승인했습니다.

서울대 관계자는 휴학 승인 최종 결정권자인 "의대학장이 자체적으로 휴학 승인을 결정했다"며 "학생들이 복귀하더라도 남은 기간동안 1년 치 교육이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강희경 / 서울대 의대 비대위원장
"의대 교육은 굉장히 타이트하 게 진행이 되기 때문에 한 달만 빠져도 정상적으로 진행이 될 수 없는 것이었고…."

이에 대해 동맹휴학을 불허한다며 학사 운영까지 조정해 수업복귀를 독려한 정부는 "독단적"이라며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교육부는 서울대 의대 휴학 승인이 "대학 본연의 책무를 저버린 매우 부당한 행위"라며 "즉각 현지 감사를 추진하겠다"고 엄정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하지만 각 대학들에선 휴학이 불가피하다는 주장도 이어지는 상황.

이종태 /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이사장
"휴학을 허용하지 않으면 학생들은 유급하거나 이렇게 해야 되거든요. 교육부가 이제 허용을 해줘야 되는데…."

때문에 다른 의대에서도 집단휴학 승인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TV조선 임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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