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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아파트 23층서 떨어졌지만 에어매트로 '무사'…"로프로 매트 고정"

등록 2024.10.02 21:27 / 수정 2024.10.02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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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두달 전, 경기 부천 호텔 화재 당시 에어매트로 뛰어내린 투숙객 2명이 숨져 논란이 됐죠. 이후 전반적인 점검이 이뤄졌는데, 어제 23층에서 추락한 10대가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참사 당시와 어떤 점이 달라졌는지, 김태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여성이 아파트 옥상에 위태롭게 앉아있다가, 아래를 내려다보더니 그대로 밑으로 추락합니다.

하지만 다행히 119 구조대가 설치한 에어매트 위로 떨어져 가벼운 부상만 입었습니다.

현장 목격자
"경찰이랑 소방차가 와서 이제 저희는 저는 이제 불난 줄 알아가지고…"

현장 목격자
"소름 돋았어요. 저기서 저렇게도 처음 보는 광경이니까…"

10대 여성이 추락한 아파트는 23층으로, 높이는 50m가 넘습니다.

떨어질 때 충격이 컸지만 부천 모텔 화재 때와 달리 에어매트는 뒤집어지지 않았습니다.

조도춘 / 광양중마소방서 지휘2팀장
"튕겨나갈 것도 예상하고 매트리스가 뒤집힐 염려가 있어서 매트리스를 1층 창틀에 줄을 이용해서 고정을 했습니다."

평평한 바닥에 에어매트를 깔았던 것도 부천 화재 때와는 달랐습니다.

소방대원들은 에어매트를 설치하기 위해 이곳 정원에 있는 나무 10여 그루도 베어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김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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