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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업비트, 예치금 이자 2배 급증…가상자산법 시행 영향

  • 등록: 2024.10.04 11:01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 영향에 케이뱅크가 업비트에 지급하는 예치금 이자비용이 2배 증가했다.

4일 케이뱅크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케이뱅크가 8월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에 지급한 업비트 예치금 이자비용은 73억 원으로 집계됐다.

7월 이자비용이 36억 원인데 한 달 만에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지난 7월 19일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을 앞두고 예치금 이자율이 기존 0.1%에서 2.1%로 변경됐기 때문이다.

케이뱅크는 “업비트 예치금 이자비용은 연간 약 867억 원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이런 업비트 예치금과 관련한 이자비용 상승으로 당행이 업비트 예치금 운용 과정에서 손실이 발생하거나 당사가 적자 전환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기업공개를 준비하는 케이뱅크는 오는 18일 공모가를 확정한 뒤, 21~22일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하고 30일에 코스피에 상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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