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오는 16일 치러지는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 나설 야권 단일후보 선출 방식에 4일 합의했다.
양당은 민주당 김경지, 혁신당 류제성 후보 간 토론회와 여론조사를 거쳐 7일에 최종 후보를 확정하기로 했다.
후보 단일화 협상에 나선 민주당 천준호, 혁신당 정춘생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이같은 내용의 합의사항을 발표했다.
김 후보와 류 후보는 우선 5일 오전 10시 오마이뉴스를 통해 생중계되는 후보 토론회를 한다.
이후 후보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는 안심번호를 활용한 100% ARS 방식으로 5~6일 진행된다.
조사 대상은 민주당과 혁신당 지지층, 무당층으로 한정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을 배제하는 '역선택 방지 조항'을 넣었다.
조사 결과는 오는 6일 오후 5시에 발표한다.
양당은 전날 두 후보 간 단일화 방식에 합의했다고 발표했으나, 이날 여론조사 방식 등을 두고 협상 결렬 선언까지 하는 등 신경전을 벌였다.
단일화가 최종 결렬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으나, 혁신당 정 의원이 오후에 "민주당의 요구를 모두 수용하겠다"고 한발 물러서며 접점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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