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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유리창이 '와장창'…버스정류장 돌진한 SUV에 2명 '봉변'

등록 2024.10.04 21:27 / 수정 2024.10.0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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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남 천안에서 도로를 달리던 SUV가 갑자기 시내버스 정류장으로 돌진했습니다. 버스를 기다리던 40대 남성이 크게 다쳤습니다.

김달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흰색 SUV가 갑자기 버스 정류장 쪽으로 방향을 틀더니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정류장 유리창은 산산이 깨져 파편이 쏟아지는 물처럼 흩어집니다.

바로 옆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시민은 재빨리 자리를 피합니다.

차량은 정류장을 관통해 인도까지 밀고 들어갔습니다.

이 사고로 출근하기 위해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던 또 다른 40대 남성이 크게 다쳤고 인도를 걷던 30대 남성도 차량을 피하려다 넘어져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목격자
"'쾅' 소리가 나는데 뭐 그냥 나 폭탄 터지는 줄 알았어요. 출근하려고 기다렸겠지. 버스 기다리다가 벼락 맞은 거지."

사고 충격으로 정류장 외벽 유리와 기둥은 이렇게 산산조각 났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40대 운전자는 술을 마시거나 약물을 복용하지는 않았습니다.

경찰은 운전 미숙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운전 부주의예요. (차를) 대려고 했는데 액셀이랑 브레이크 이거 착각한 것 같아요."

경찰은 블랙박스 영상과 운전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김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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