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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레바논, 이스라엘 공격 3주 만에 사상자 1만 명 육박…역대급 참사

등록 2024.10.05 18:12 / 수정 2024.10.05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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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UTERS=연합뉴스

레바논에서 최근 3주 동안 이어진 이스라엘의 대규모 공습으로 9천 명 안팎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미 CNN이 현지 당국을 인용해 현지시간 4일 보도했다.

레바논 보건부는 이 가운데 사망자가 어린이 127명을 포함해 1400명이 넘고, 부상자는 7500명에 육박한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레바논 친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를 겨냥한 공습이라고 밝혔지만, 지난달 23일 하루에만 어린이 50명과 여성 94명을 포함해 최소 558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민간인들의 피해가 큰 것으로 파악되는 가운데, 이스라엘이 공습과 지상전을 확대하면서 조만간 사상자가 1만 명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스라엘군은 지난달 24~25일에만 탄약 2000발을 동원해 3000회의 공습을 가했는데, 이는 가자지구를 제외하고 지난 20년 동안 세계에서 벌어진 가장 격렬한 공중 작전이라는 지적이다.

미국이 20년 동안 벌인 아프가니스탄 전쟁 때 감행한 공습 규모와 비교하면 전례 없이 큰 규모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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