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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문다혜, 7시간 넘게 식사·음주…비틀거리며 걷더니 만취 운전사고

등록 2024.10.07 07:40 / 수정 2024.10.07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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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 음주운전 사고관련 소식입니다. 문씨가 사고를 내기 30분쯤 전 음식점에서 나와 비틀거리다 주차해놓은 자신의 차량에 탑승해 10분쯤 후부터 차를 몰기 시작하는 모습이 저희가 확보한 CCTV 영상에 고스란이 담겼습니다. 문씨의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 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이었는데, 7시간 반동안 차를 세워놓고 식사와 음주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광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가 베이지색 코트를 입고 서울 이태원의 골목길을 비틀비틀 걸어옵니다.

몸을 가누지못할 정도인데, 캐스퍼 운전석에 올라타더니 10분쯤 후 차를 몰고 갑니다.

앞서 다혜씨는 저녁 6시51분쯤 이곳에 주차한뒤 미쉐린가이드에 나오는 소고기 맛집에 들어갔습니다.

차는 7시간 30분 정도 같은 자리에 있었고, 그동안 문씨는 식사와 음주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혜씨는 일방통행 골목길을 빠져나온 뒤 약 170m를 이동하다, 빨간 불을 무시하고 교차로에 진입한 뒤 멈칫멈칫합니다.

그러다 이태원 해밀턴 호텔 앞에서 차선을 변경하던 중 뒤따라오던 택시와 부딪혔습니다.

문 씨는 이곳 이태원역 삼거리에서 좌회전 깜빡이를 켜고 녹사평역 방향으로 가던 중 음주 사고를 냈습니다.

경찰 관계자
"저희도 수사 중이고 해밀턴 호텔 앞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 음주 측정 결과 문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4%로 면허 취소 수준인 0.08%를 훨씬 넘는 만취 상태였습니다.

다혜씨가 운전한 차량은 문 전 대통령이 재임 중이던 2021년 '광주형 일자리' 홍보를 위해 인수한 캐스퍼로, 지난 4월 다혜씨에게 물려줬습니다.

경찰은 음주운전 혐의로 문 씨를 입건하고 소환조사 일정을 조율 중입니다.

TV조선 이광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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