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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멕시코서 또 정치인 피살…취임 6일된 시장이 참수된 채 발견

등록 2024.10.08 21:45 / 수정 2024.10.08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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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멕시코에선 목숨을 걸고 선거를 치른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정치인 대상 범죄가 많은데요, 또 정치인 피살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이번엔 취임한 지 일주일도 안 된 40대 시장이 잔인하게 살해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황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골목길에 경찰 통제선이 쳐져 있습니다.

이곳에 있던 트럭에서 엿새 전 취임한 40대 젊은 정치인 알레한드로 아르코스 칠판싱고 시장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잔혹하게 참수된 상태였습니다.

현지 검찰은 마약 갱단에 의한 피살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입니다.

멕시코 전역이 충격에 휩싸인 가운데, 대통령까지 나서 엄벌 의지를 표했습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 멕시코 대통령
"모든 필요한 조사를 하고 있고 중앙 수사 기관이 사건을 넘겨받을 수 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멕시코에선 정치인을 겨냥한 흉악 범죄가 기승을 부려 불안감은 누그러지질 않고 있습니다.

불과 사흘 전에도 같은 시에서 여성 공직자가 괴한의 총격으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대선과 총선이 동시에 치러진 지난 6월엔 무려 41명의 후보자가 피살됐습니다.

정치인 피살이 계속되는 데 대해 현지 시민 단체는 "마약 갱단이 정치권과 불법 선거 자금 등으로 유착해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TV조선 황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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