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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준석 "명태균, 과장 있어도 사실관계는 맞아…대통령 부부와 많은 대화 축적"

등록 2024.10.09 12:56 / 수정 2024.10.09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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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대표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이준석 대표는 자신이 명태균을 대통령 부부에 소개했다는 대통령실의 입장은 '새빨간 거짓말'이라며 명태균은 지난 대선부터 '윤석열 대통령의 메신저'였다고 했다.

이준석 대표는 9일 채널A 라디오에 출연해 "(21년 7월 25일 치맥 회동) 윤 후보와의 메신저 역할은 명태균 사장한테 저희가 얘기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입당하지 않은 대선주자와의 소통은 되게 민감하다. 그래서 중간에 버퍼를 끼고 얘기하는데 그게 명태균이었다"고 했다.

이 대표는 명태균을 이준석이 대통령에 소개했다는 대통령실 입장에 대해선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명태균 사장을 보면서 윤석열 후보나 총장의 메신저라고 생각"한다며 "(저와 명태균의) 문자 내용 보면 (명태균이) 저한테 왜 (윤 총장에) 사과하라고 하겠냐? 누구 쪽 사람인 게 명확하다"고 했다.

이 대표는 "명태균은 시나리오를 잘 짜는 사람"이라며 "저는 명태균 사장을 인정한다. 방송 나와서도 저분이 하는 말 중에 과장이 있을 수는 있어도 사실관계는 맞는 게 많을 거다"라고 했다.

이 대표는 명태균이 킹메이커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평가의 영역이지 사실 관계의 영역이 아니"라고 했다. "명태균 사장이 본인이 했다고 주장하는 여론조사는 비공표형이다. 비공표형 결과를 대중이 알 수가 없다.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가 없다"고 했다.

이 대표는 "여의도연구원에서 마지막 선거 기간 동안에 거의 매일 삼천 샘플씩 조사해서 갖다줬다. 그리고 그 당시에 권영세 사무총장이었나요? 갤럽이랑 계약해 가지고 4회 정도 심층조사한 자료도 거기 갖다줬다"며 명 씨 여론조사 이외에도 여론조사가 다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대통령 부부와 명태균의 메신저 대화를 본 적이 있다"면서 "정치 이야기 아니고 사인 간의 대화"였다고 했다. "대통령이나 여사와의 관계 속에서 명태균 사장이 많은 대화를 축적한 건 맞다"고도 했다.

또, 명 씨가 비선실세라는 민주당 측 주장에 대해서는 "민주당은 할 말이 없는 게 명태균 사장 같은 역할을 하던 분들이 지금 다 재판받고 있다"며 "유동규 씨, 정진상 실장, 김용 대변인 다 그런 분들 있다. 역할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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