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명 유튜버가 파손된 외제차를 헐값에 사들인 뒤, 멀쩡한 차인것처럼 속여 거액의 담보 대출을 받았다고 단독으로 전해드린바 있습니다. 이 유투버가 어젯밤 사기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류태영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파주의 한 차고지에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망가진 고가의 외제차들이 가득합니다.
유명 유튜버 임마누엘이 헐값에 사들인 외제차들입니다.
임마누엘은 멀쩡한 중고차 사진에 파손된 차량 번호를 합성한 뒤 이를 담보로 총 30억원 대 사기 대출을 받은 혐의를 받습니다.
임마누엘 (지난 8월 구속영장실질심사)
"{사기대출 혐의 인정하셨나요?} 수사 받겠습니다 성실하게. {어떻게 말씀하셨어요?} 제가 그건 나중에 인터뷰를 통해서 하도록 할게요."
어젯밤 법원은 "혐의가 상당 부분 인정되고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경찰은 상세한 확인 절차 없이 거액의 대출을 내준 캐피탈사 3곳에 대해서도 내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A 캐피탈사 관계자
"정확히는 담보물을 확인을 해야죠. 근데 대부분 워낙 건수가 많아가지고 그게 다 사진이나 이런 것들로 확인할 거예요."
경찰은 캐피탈 회사들에게 차량 정보를 넘겨준 중고차 검사 업체들이 공모했는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류태영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