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글 조형의 유려하고 우아한 아름다움은 우리가 놓치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죠.
한글을 활용한 제품이 해외에서 인기를 얻으면서 과자, 의류 등 다양한 제품이 한글 조형을 기반으로 개발되고 있다는데요. 윤수영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백화점 한켠에 마련된 팝업스토어. 한글 자모음을 본뜬 과자가 눈길을 끕니다.
외국인 방송인 '타일러'와 '니디'가 한글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만든 한글과자입니다.
노태영 / 서울 성북구
"오늘이 한글날인데 또 한글 모형으로 된 과자가 있길래 먹어보고 맛있었는데 (한글날) 기념 삼아 같이 먹으면 좋겠다 싶어서..."
한 항공사는 오늘 하루 순우리말로 기내방송을 진행했습니다.
"또바기 제주항공에 타신 여러분을 기쁘게 맞이합니다. 또바기는 '언제나, 한결같이, 늘 그렇게'라는 뜻의 순우리말입니다"
피자업체는 평소 쓰는 영어 대신 우리말로 포장 상자를 만들었고, 의류업계도 한글을 다채롭게 활용한 옷들을 선보였습니다.
한글날마다 무료 글꼴을 만들어 배포하는 기업도 늘고 있습니다.
반듯한 손글씨체부터 꾸불꾸불한 흘림체까지 다양한 글꼴이 쓰는 재미를 더합니다.
햄버거 업체 관계자
"한글날이라는 이 의미를 브랜드에 어떻게 좀 접목시켜서 고객들한테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을지 그런 고민을..."
토트넘과 PSG, 뮌헨 등 한국 선수들이 뛰고 있는 유럽 프로축구단도 한글 유니폼 등을 선보이며 578돌을 맞은 한글날을 축하했습니다.
TV조선 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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