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재보궐 선거 이후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독대에 대해 "각자 원하는 선이 어디이든 간에 합의는 어려울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민석 최고위원은 13일 기자간담회에서 두 사람의 독대 결과를 전망해달라는 물음에 김건희 여사 리크스를 거론하며, "김 여사의 미봉적 사과나 임기응변적 장막 뒤 이동으로 해결될 사안이 이미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과 한 대표가 감추거나 덮을 수 없다"며 "(독대에서 논의를 하더라도) 국민 충족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민주당은 국정감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김 여사 특검법을 재발의한다는 계획이다. 국감 기간 불거진 공천 개입 의혹, 이른바 '명태균 리스크'도 수사 대상에 추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1일 국회 법사위 국정감사에는 김영선 전 의원 회계책임자였던 강혜경 씨가 증인으로 출석한다. 강 씨는 과거 김 전 의원 공천 과정에 김 여사와 명 씨 등이 개입됐다는 의혹을 제기한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