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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첫 노벨문학상' 한강, '두문불출' 깨고 시상식 나올까

  • 등록: 2024.10.14 15:16

  • 수정: 2024.10.16 10:17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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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물론 아시아 여성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가 첫 공식 석상에 나설지 관심이 쏠린다.

포니정 재단은 앞서 지난달 19일 제18회 포니정 혁신상 수상자로 한강을 선정했다.

고(故) 정세영 HDC그룹 명예회장을 기려 2005년 설립된 해당 재단은 장학사업을 중심으로 인문학 분야 지원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17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아이파크타워 포니정홀에서 열릴 예정이지만, 한강 작가 본인이 직접 참여할지 여부는 결정된 것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재단 측 관계자는 "시상식을 예정대로 준비하고 있다"며 "작가의 참석 여부에 대해서는 확인해드릴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이 알려진 이후 한강 작가는 두문불출하며 외부와의 연락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출판사들이 합동으로 기념 기자회견을 준비하려고 했지만, 한 작가가 극구 고사해 이 역시 무산됐다.

작가는 한 출판사를 통해 "수상 소식을 알리는 연락을 처음 받고는 놀랍고, 전화를 끊고 나자 천천히 현실감과 감동이 느껴졌다"며 "하루 동안 거대한 파도처럼 따뜻한 축하의 마음들이 전해져온 것도 저를 놀라게 했다. 마음 깊이 감사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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