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사회

개그맨 이진호 '불법도박' 고백…BTS 지민·영탁에게 '수억 빚'

등록 2024.10.14 21:31 / 수정 2024.10.14 21:34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개그맨 이진호 씨가 불법 도박 사실을 직접 밝혔습니다. BTS 멤버와 가수 영탁 씨 등 지인들에게 총 수억 원을 빌리고, 갚지 않았다고 합니다. 피해자들은 법적 조치를 검토 중입니다.

신유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프로그램 제작발표회에 개그맨 이진호씨가 보이지 않습니다.

행사 시작 1시간 전쯤 '불법도박' 사실을 고백하고 불참한 겁니다.

권해봄 / '코미디 리벤지' PD
"제작진들은, 그리고 관계자분들은 사실 전혀 몰랐던 상황이고 아직 파악 중이라서…."

이 씨는 SNS를 통해 "2020년 불법도박을 시작해 감당하기 힘든 빚을 떠안았다"며 "부끄럽고,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이 씨는 도박 빚을 끌어다 쓰다가 결국 지인들에게까지 손을 벌렸습니다.

BTS 멤버 지민 씨는 1억 원이나 빌려주고 돌려받지 못했는데, 소속사도 언론 공지를 내고 피해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이 밖에 트로트 가수 영탁 씨, 개그맨 이수근 씨 등도 상당한 피해를 봤고, 일부는 이 씨를 상대로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헌식 / 대중문화평론가
"현금 조달 능력이 큰 지인들이 많을 수 있기 때문에 도박에 쉽게 빠지고 그 액수도 커질 수 있다…."

이진호 씨는 지난 6월 일반인을 상대로 수천만 원을 빌린 뒤 갚지 않아 고소당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넷플릭스 측은 "구조적 제약이 있다"며 이 씨가 등장하는 장면을 편집없이 그대로 내보낼 것이라고 밝혀, 논란이 일 전망입니다.

TV조선 신유만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