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인터넷 BJ를 폭행한 뒤 감금하고 돈을 빼앗은 전직 매니저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오세용 부장판사)는 강도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최근 징역 7년을 선고했다.
A씨는 올해 1~3월 아프리카TV 여성 BJ인 B씨 온라인 매니저로 일하다 급여가 적다는 이유로 앙심을 품고 범행을 계획했다.
A씨는 지난 4월 B씨를 불러낸 뒤 손과 다리를 묶어 폭행하고, 차에 감금시킨 뒤 B씨 계좌에서 2200만 원을 가로챘다.
재판부는 “범행 경위와 수법 등에 비춰볼 때 죄질이 상당히 불량하다”면서 “범행을 계획적으로 준비했음에도 이를 부인하는 등 진지하게 반성하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또 “피해자는 이 사건 범행으로 극심한 신체·정신적 고통을 겪었다”면서 “피해자는 피고인의 엄벌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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