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 홈페이지
전날 북한군이 경의선과 동해선 남북 연결도로 군사분계선(MDL) 바로 북쪽 일부 구간을 폭파하면서 긴장을 고조시키자, 정보 수집을 위해 출격한 것으로 보인다.
RC-12X는 각종 통신 및 신호를 감청하는 '시긴트(SIGINT)' 정보를 수집하는 기종으로 북한의 도발 징후 등을 조기에 탐지하는 역할을 한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지난 11일 한국 무인기가 평양 상공을 침범했고, 한국군의 소행임이 명백한 증거를 확보했다고 주장하면서 "혹독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
지난 14일 담화에선 "평양 무인기 사건의 주범이 대한민국 군부 쓰레기들이라는 것을 명백히 알고 있다"며 "핵보유국의 주권이 미국놈들이 길들인 잡종개들에 의해 침해당했다면 똥개들을 길러낸 주인이 책임져야 할 일"이라고 비난했다.
북한의 열악한 감시 시스템으로 인해 무인기가 정확하게 어디서 날아왔는지, 누가 날려보냈는지 파악하기 어려워지면서 도발 유형과 수위에 대해 고심중이라는 관측이 나오는데, 이런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주한미군 정찰기가 출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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