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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이승기·이수근 소속사 매니저, 연예인 연락처 담보로 불법대출

등록 2024.10.16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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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연예기획사 소속 매니저가 불법 대부업체로부터 돈을 빌리기 위해 연예인 등의 연락처를 무단 유출했다.

대출금을 회수하지 못한 대부업체가 협박 전화를 하는 등 파장이 커지자 해당 기획사는 매니저를 사직 처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빅플래닛메이드엔터의 모회사인 원헌드레드는 "빅플래닛메이드엔터 소속 매니저 A씨가 휴대전화에 담긴 연락처를 담보로 불법 대부업체들로부터 대출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원헌드레드는 이어 "불법 대부업체는 40여 곳으로, 소액 대출을 받았다"며 "이를 갚지 못하자 업체들이 전화번호로 연락해 협박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가 대부업체에 넘긴 전화번호는 빅플래닛메이드 직원, 소속 연예인 등을 포함해 1200여 개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원헌드레드는 A씨가 이전에 일했던 소속사 관계자와 타 소속사 연예인, 매니저의 연락처 등도 포함됐을 것으로 보고 현재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있다.

원헌드레드는 가수 MC몽이 설립한 글로벌 프로듀싱 회사다.

자회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에는 이무진, 비비지, 태민, 이승기, 이수근 등이 소속돼 있다.

빌려준 돈을 회수하지 못한 불법 대부업체들은 지난달부터 담보로 잡힌 연락처로 전화해 A씨 대신 금전 문제를 해결하라고 협박했다고 원헌드레드는 설명했다.

원헌드레드는 "A씨의 대부와 관련해 불법 대부업체로부터 협박 전화나 문자를 받게 되면 즉시 경찰에 신고해 달라"며 "개인정보가 유출된 분들에게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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