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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외국인 관광 필수코스 된 'K등산'…백화점 외국인 아웃도어 매출도 '껑충'

등록 2024.10.19 19:29 / 수정 2024.10.19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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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은 도심에서도 산을 만날 수 있는 산악 지형이라, 등산이 오래된 야외 활동 중 하나인데요 요즘,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선 한국에서 등산을 하는게 인기라고 합니다. 덩달아 아웃도어 매장에 외국인 손님도 몰리고 있습니다.

주재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북악산 등산로. 등산객들이 밝은 표정으로 삼삼오오 산행에 오릅니다.

그 사이로 외국인 등산객들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카키 / 중국인 등산객
"한국 산은 색깔이 다채롭고 매우 아름다운 것 같아요."

세탁비만 받고 등산화와 등산복을 빌려주는 등산관광센터도 외국인들로 북적입니다.

자다 / 이탈리아인 등산객
"등산할 때 도시도 볼 수 있고 자연도 볼 수 있고 섞여 있어서 아주 좋은 것 같아요."

한 조사에서 외국인 관광객 80% 이상이 등산을 할 의향이 있다고 답할 만큼 다른 어디서도 경험하기 힘든 도심 속 산행은 한국 여행에서 필수 코스로 떠올랐습니다.

김철석 / 서울도심등산관광센터 관계자
"외국 큰 도시들은 주변에 산이 별로 없습니다. 북한산이나 북악산 등 도심에 있는 산에 근접하기가 편하기 때문에…."

아웃도어 제품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졌습니다.

K등산 인기에 올해 들어 백화점 아웃도어 매장의 외국인 매출은 지난해보다 120%가량 급증했습니다.

이성훈 / 백화점 관계자
"추운 날씨로 인해 보온성도 높고 일상복으로도 활용이 가능한 경량 패딩이나 바람막이 제품을 가장 많이 찾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외국 등산객을 위한 프로그램과 시설을 늘려 K등산의 매력을 더 널리 알린다는 계획입니다.

TV조선 주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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