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굽네치킨 창업주 홍철호 정무수석 편법 경영권 승계 논란

공정위 "사실 관계 확인 중"
  • 등록: 2024.10.21 14:58

  • 수정: 2024.10.21 14:59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의 동생 홍경호 지앤푸드 회장이 창업한 ‘굽네치킨’이 불공정하게 닭고기 가격변동제를 도입하고, 자녀들에게 승계를 하기 위해 계열사에 일감을 몰아줬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국회 정무위원회가 공정거래위원회를 대상으로 진행한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굽네치킨이) 변동 가격제 도입 후에 가맹점주들은 물론이고 소비자들 역시 가격 인상의 피해를 보고 있는데 유일하게 이익을 보고 있는 것은 홍철호 수석과 그 자녀 회사뿐”이라며 “홍 수석 자녀들의 회사인 크레치코의 매출이익은 2.2배 증가했고 홍 수석의 회사인 플러스원은 1.8배 늘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고된 불공정행위 조사와 함께 일감 몰아주기, 편법 승계 관련된 사안에도 즉각 조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최근 (닭고기 변동가격제와 관련한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해 접수했다"며 "해당 사건은 지금 한국공정거래조정원의 조정 절차가 진행 중인데, 조정이 불성립될 경우 공정위로 이첩돼서 그때 조사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또한 "사실 관계를 확인한 다음에, 그 결과에 따라서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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