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국제

러시아 파병 北 탈영병 검거…"식량 못 받아 이탈"

등록 2024.10.22 07:39 / 수정 2024.10.22 07:43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러시아에 파병됐다 탈영한 북한 군인 18명이 모두 붙잡혔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이들은 며칠 동안 식량 보급도 없이 방치돼있다 근무지를 이탈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러시아와 북한은 파병 사실과 관련해 계속 모호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변재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병사 18명이 우크라이나 국경 7km 지점에서 이탈한 건 14일, 이들은 모두 원래 위치에서 60km 떨어진 장소에서 붙잡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인디펜던트는 탈영한 북한 병사들이 러시아 당국에 붙잡혀 이송중이라고 전했습니다.

탈영병들은 보병전 교육을 받고 쿠르스크 수복 작전에 투입될 예정이었는데 며칠 간 식량이나 행동 지침도 없이 방치 상태로 있다 탈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은 러시아에 1만 명 가까이 파병을 계획중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북-러 모두 정확한 사실 관계를 확인해주지 않는 상황.

주유엔 북한대표는 근거 없는 소문일 뿐이라고 발뺌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
"북러는 가까운 이웃이자 파트너입니다. 협력을 모든 분야에서 하는 건 정당한 주권이며 외부가 관섭할 일이 아닙니다"

황준국 주 유엔 대사는 북러 간 불법 군사협력을 즉시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황준국 / 주유엔 대사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러시아가 (북한과) 도박을 하면서 전쟁 흐름을 바꾸려고 한 것이 믿기 어렵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북한 파병과 관련 국제사회 결단을 호소했습니다.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는 우려를 표하면서도 구체적인 행동은 하지않고 있습니다.

TV조선 변재영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