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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통령실 "우크라에 공격용 무기 지원도 고려"…155㎜ 포탄·요격용 천궁-Ⅰ 등 거론

등록 2024.10.22 21:19 / 수정 2024.10.22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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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이 확인되면서 우크라이나에 대해 우리가 어디까지 지원해야 하는가를 놓고 여러 방법이 추가되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공격용 무기까지 가능하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는데, 미사일을 요격하는 천궁같은 무기들이 우선 거론됩니다. 실제 지원할 경우, 운용 병력 파견도 이뤄질 수 있다고 합니다.

차정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NSC 상임위를 연 대통령실은 북러 군사협력에 대한 '강력하고 실효적인 단계적 대응조치'를 강조했습니다.

김태효 / 국가안보실1차장 
"발생 가능한 시나리오를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이에 상응하는 조치들을 준비…"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단계별 시나리오를 보면서 방어용 무기 지원을 할 수 있고, 그 한도가 지나치면 공격용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그동안 우크라이나에 방독면과 전투식량, 지뢰 탐지기 등 비살상 물자만 보냈지만, 살상무기 지원 가능성을 열어두며 경고 수위를 높인 겁니다.

북한이 포탄과 대전차 미사일, KN-23 등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보낸 만큼 우리 군은 지대공 유도무기인 천궁이나 우크라이나군의 활용도가 높은 155㎜ 포탄을 지원할 수 있습니다.

K-2 전차와 K-9 자주포도 거론되는데, 실제 지원으로 이어질 경우 운용 병력까지 포함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정부는 우선 북한 파병에 대한 정보 공유를 위해 나토에 대표단을 파견할 계획입니다.

전하규 / 국방부 대변인
"{대북 정보요원이나 정보파트 요원들이 포함될까?} 가능할 걸로 예측하실 수 있는데 구체화되면 말씀.."

북한 김여정 부부장은 한국과 우크라이나가 이른바 '핵보유국'에 도발했다며 '미국이 길러낸 버릇나쁜 개'라고 싸잡아 비난했는데, 정작 파병과 관련한 입장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TV조선 차정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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