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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우크라땅에 꽂힌 인공기 "러의 심리전"…北, 파병설 부인

등록 2024.10.22 21:21 / 수정 2024.10.22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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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러시아에서 이른바 '오물풍선'을 군사적으로 활용하는 법을 가르치고 있다는 우크라이나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 북한은 파병한 적이 없다고 유엔회의에서 발뺌했는데, SNS엔 우크라이나땅에 북한 인공기가 꽂힌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가짜일 가능성도 있지만, 일종의 심리전이란 해석도 있습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인 도네츠크의 광산 위에, 러시아 국기와 북한 인공기가 나란히 꽂혀 있습니다.

친러시아 성향의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사진인데, 곧바로, 이 지역이 점령된 것 아니냐는 소문이 확산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의 선전전"에 불과하다며 사진이 조작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뒀습니다.

또다른 러시아 SNS계정에선 러시아 연해주에 도착한 북한군을 촬영했단 영상이 게재됐습니다.

북한이 대남 심리전 일환으로 사용해온 오물풍선 수법을 러시아에 전수중인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우크라이나 언론은 격전지인 쿠르스크에 배치된 북한군 교관 40여명이 러시아군에 군사 목적의 풍선 사용법을 가르쳐주고, 현대식 보병 전투 전술을 배운다고 전했습니다.

우리나라는 불법 군사협력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황준국 / 유엔 대사
"북한은 병력에 기여한 대가로 모스크바로부터 관대한 보상을 기대할 겁니다."

영국도 북한군은 총알받이로 몰리고 있다고 직격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파병설을 모두 부인했습니다.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러시아와의 군사 협력과 관련해 우리는 북한의 이미지를 비방하는 근거 없는 뻔한 소문에 대해 언급할 필요성을 못 느낍니다."

러시아도 "터무니 없다"며 모르쇠로 일관했습니다.

TV조선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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