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가 서울 영등포 오피스텔을 이용해 불법 숙박 영업을 했다는 의혹, 전해드렸는데, 민원을 접수한 구청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오늘 제주도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는 문씨의 제주도 주택에 대해 똑같은 불법영업 논란이 집중 거론됐습니다.
이나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다혜 씨는 서울 영등포 오피스텔로 공유숙박 영업을 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문씨가 스스로 에어비앤비에 '5년 경력 슈퍼호스트'라고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오피스텔 관계자
"저분이 임대 사업자를 내셨는지, 숙박업소 신청을 안 하시고 하시는지 저희는 모르죠."
하지만 오피스텔로 숙박업이나 외국인관광 민박업을 하는 건 불법입니다.
민원이 제기되자, 영등포구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구청은 어제 오후 이 오피스텔을 찾았지만, 안에 사람이 없고 문이 잠겨 있어 조사를 진행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러자 영등포구는 오늘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문 씨는 2022년 3억 8000만원에 사들인 제주도 주택 역시 불법 숙박업소로 운영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오영훈 / 제주도지사
"등록이 안 돼 있는 걸로 확인했기 때문에 수사의뢰를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여당은 탈세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정동만 / 국민의힘 의원 (국회 행안위)
"신고도, 등록도 안 하고 영업을 하니까 불법 숙박 영업이 탈세의 온상으로 지적되고 있는데… 세무당국에 정보를 보내서 탈세 여부를 확인을 해야 됩니다."
제주자치경찰은 문 씨측과 2차례 통화했다며, 수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이나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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