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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준금리 인하에 수익형 부동산 '꿈틀'…"투자보단 실수요자"

등록 2024.10.24 08:20 / 수정 2024.10.24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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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한국은행이 3년여 만에 기준금리를 내리면서 금리에 민감한 수익형 부동산 시장이 꿈틀거리고 있습니다. 금리가 떨어지면 보통은 투자 수요가 느는데, 이번엔 실수요자들이 먼저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유가 뭔지 정은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다음달 분양하는 지식산업센터 설명회장. 행사장 입구부터 청약 희망자들이 몰려 발디딜 틈이 없습니다.

표영호 / 사업설명회 진행자
"정말 많은 분들께서 이 사업지에 관심을 두고 이렇게 찾아오셨습니다."

이 지식산업센터는 수원 삼성전자 인근에 연면적 35만㎡, 잠실 올림픽주경기장 3배 규모로 들어설 예정인데, 설명회엔 중소기업 대표 등 13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인대귀 / IT업체 대표
"투자 목적이나 이런거 보다는 조그마한 사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사무실 개념인데…."

송석주 / 바이오업체 대표매니저
"저희 (협력)업체, 저희 사무실을 좀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들을 늘리고, 주변의 인프라도 굉장히 괜찮기 때문에…."

금리가 급격히 오르면서 '투자자의 무덤'이란 오명을 얻었던 지식산업센터에 실수요자들이 몰리는 분위깁니다.

박원갑 /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대출 금리가 다시 오르고 있고, 아직 금리가 확 떨어진 게 아니기 때문에 지금 현재는 (투자보단 실수요 위주로) 매물이 소화되고…."

오피스텔 시장도 훈풍이 불고 있습니다.

지난 3분기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격이 2분기보다 0.05% 오르며 2년 만에 반등한 겁니다.

월세 수익률이 올라간 영향이 크지만 아파트값에 부담을 느낀 실거주 수요자들이 매수에 나섰단 분석입니다.

TV조선 정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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