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저녁 부산 동구의 주한미군 보급창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소방당국이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서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하동원 기자, 현재 화재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오늘 오후 6시 반쯤 부산 동구에 있는 미군 부대 시설인 55보급창 내 냉동창고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55보급창은 주한미군의 군수 물자를 보관하는 곳인데요.
시뻘건 불기둥이 치솟고 검은 연기가 확산하자, 소방당국이 긴급 출동해 진화에 나섰지만 불길이 좀처럼 잡히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화재 발생 1시간여 만인 오후 7시 55분,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인접 소방서 8곳에서 11개 소방서의 인력 163명과 장비 51대를 총 동원해 진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냉동창고 1층 내부에서 배관 등을 공사하는 작업을 하던 중 갑자기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불이 난 냉동창고 내부에는 공사자재와 우레탄, 고무 등도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부산시는 이날 오후 7시 30분쯤 부산 중구와 서구, 동구 등 인근 지역에 화재 상황을 알리고 안전사고 유의를 당부하는 문자를 발송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에서 tv조선 하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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