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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출신' 김금혁 "김영복, 파병 북한군 단독 작전 통솔 가능성"

  • 등록: 2024.10.28 12:08

  • 수정: 2024.10.28 12:19

최근 러시아에 입국한 것으로 알려진 북한 김영복에 대해 "북한군의 단독 작전 통솔 역할일 수 있다"는 해석이 나왔다.

김금혁 전 국가보훈부 정책보좌관은 28일 TV조선 <신통방통>에 출연해 "러시아군과 북한군이 현재 합동 작전으로서 무엇인가를 하는 것은 물리적 제약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북한군은 러시아어를 할 줄 모르고 단기간에 평양말 능통자나 러시아어 능통자를 찾는 것도 어렵다"며 "일정 지역에서 작전할 때는 북한이 단독으로 작전을 수행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북한군을 통솔할 적임자로 원래부터 상관이었던 김영복이 적합하다는 판단에 북한 당국이 보낸 것"이라고 했다.

김영복은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부총참모장으로 우리나라로 치면 합동참모본부 차장에 가깝다.

일본 교도통신은 26일 러시아군이 작성한 북한군 파병 부대 간부 명단을 우크라이나 당국이 입수했는데, 최상단에 김영복의 이름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김영복은 2016년 폭풍군단이라는 별칭을 가진 특수부대 제11군단장을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올 3월 김정은을 최측근으로 수행한 사실도 드러났다.

김 전 보좌관은 김영복의 러시아 파견 이유에 대해 "실전 경험이 없는 북한군에 동기를 부여하고, 러시아군과 작전권을 등을 최종 협의하기 위함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평양 출신으로 김일성대 영어영문과를 나온 김 전 보좌관은 2012년 중국 유학 중 북한 체제에 혐오감을 느껴 탈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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