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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김민석 "내가 정치에 발 못 붙여도 이재명 대통령 돼야"

  • 등록: 2024.10.28 15:34

  • 수정: 2024.10.28 15:49

/출처 : 유튜브 '쿠팡플레이'
/출처 : 유튜브 '쿠팡플레이'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수석 최고위원이 "자신이 정치계에 발 못 붙이는 대신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 되는 게 낫겠다"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26일 방영된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에서 '내가 앞으로 평생 현역 하는 대신 이재명 대통령 못 하기'와 '내가 정치에 발을 못 붙이더라도 이 대표의 대통령 되기' 중 고르라는 질문에 후자를 선택했다.

그는 "우리나라에서 할 일은 많이 있고 나도 이제 국회의원을 과분하게 할 만큼 한 것 같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 대표 징역 확정과 윤석열 대통령 물러나기' 혹은 '둘 다 살기' 중에선 "탄핵을 하고 말고를 떠나 이대로 가면 나라가 골병이 든다"며 "아무리 양자택일 질문을 해도 그것으로 답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다.

"그런 양자택일을 하라 하니 검찰이 하는 것과 같다"고도 했다.

이 대표와 가장 친한 건 아닌 것 같다면서도 "서로 이해하는 벗"이라고 표현했다.

김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을 향해 "이 정도 국정 운영을 못할 거면 차라리 물러나는 것이 낫다"고 비판했다.

영상 편지를 통해 "힘드시죠, 그냥 지금쯤 그만두시는 것이 모두를 위해서 좋을 거 같다"며 "너무 오래 하시면 나라도 걱정이고 국민들도 많이 힘들 거 같다"고 직격했다.

김건희 여사와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주고받은 문자 속 거론된 '오빠' 문구에 대해서는 "이 상황에서는 친오빠일 가능성이 더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남편 오빠(윤 대통령)이면 바보가 되고, 친오빠면 국정농단이 된다"고 했다.

김 여사에겐 "오빠를 진심으로 아끼는 마음으로 본인이 이제는 그냥 내려오시는 것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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