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삼성을 꺾고 2024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했습니다. 해태 타이거즈 시절을 포함해 팀 통산 12번째 우승이었는데요. MVP는 시리즈 내내 맹타를 휘두른 김선빈이 차지했고, 홈 구장, 광주에서는 37년 만에 우승 세리머니가 펼쳐졌습니다.
구민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KIA 마무리 정해영의 강한 직구에, 헛스윙, 삼진아웃으로 삼성의 27번째 아웃카운트가 결정나자, 투수 정해영과 포수 김태군이 주먹을 불끈쥐고 서로를 얼싸안으며 기뻐합니다.
KIA 타이거즈가 통산 12번째 우승을 일궈냈습니다.
KIA는 시리즈 전적 3승 1패 상황에서 나선 5차전에서 선발 양현종이 홈런 두 개를 허용하며 초반을 버티지 못했지만, 최형우의 홈런으로 추격의 불씨를 댕겼고, 상대 폭투로 동점, 김태군의 내야안타로 기어코 역전을 만들어냈습니다.
5차전을 7-5로 승리한 KIA는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염원하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한국시리즈 MVP는 시리즈 내내 맹타를 터뜨린 김선빈이 차지했습니다.
김선빈
"행복하시죠. 저도 행복합니다."
KIA 이범호 감독은 데뷔 첫 해, 정규시즌 우승, 한국시리즈 우승의 쾌거를 달성했습니다.
80년대생 감독이 우승을 일궈낸 건 이범호 감독이 처음입니다.
이범호
"이렇게 명문 구단의 감독을 시켜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너무나도 멋진 광주에서 첫 번째 우승을 할 수 있어서 무한한 영광이라고…."
KIA가 홈인 광주에서 우승 세리머니를 한 건 무려 37년 만입니다.
TV조선 구민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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