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시티의 로드리가 유럽 축구 최고의 별에 등극했다.
로드리는 오늘(29일) 프랑스 파리의 샤틀레 극장에서 열린 2024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남자 선수 부문 수상자로 뽑혔다.
1990년대생이자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첫 수상이다.
그 동안 이 상을 양분했던 메시와 호날두는 21년 만에 후보에서 나란히 빠졌다.
로드리는 전 세계 기자단 100명의 투표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주드 벨링엄을 따돌리고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부상 중인 로드리는 목발을 짚고 나와 라이베리아 축구 영웅인 조지 웨아로부터 발롱도르를 건네받았다.
로드리는 "저와 가족, 조국에 정말 특별한 날"이라면서, "나는 매일 조금씩 발전하려고 노력했다. 수비형 미드필더지만 득점과 도움도 더 나아져야 한다고 자각했다. 미드필더여도 전방에서 뛰기 때문에 스트라이커처럼 생각해야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로드리는 2023-2024시즌 소속팀 맨시티를 EPL 우승으로 이끌었고, 조국 스페인에 유로 2024 우승컵을 안기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유로 2024 MVP로 뽑히기도 했다.
최고의 21세 이하 선수를 뽑는 '코파 트로피'는 스페인의 17살 신성 라민 야말에게 돌아갔다.
최고의 골키퍼에게 주는 '야신 트로피'는 애스턴 빌라의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받았다.
최다골 부문인 '게르트 뮐러 트로피'는 바이에른 뮌헨의 해리 케인과 레알 마드리드의 킬리안 음바페가 공동으로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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