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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년 간 소외 아동 무료 돌봄"…우정선행상 대상에 김선자씨

등록 2024.10.31 08:21 / 수정 2024.10.31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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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주변에서 이웃을 돕는 이들 많이 보시죠. 제 24회 우정선행상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20년 간 작은 도서관을 운영하며 맞벌이 가정의 아이들을 돌본 김선자씨가,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유혜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남 곡성군 서봉마을엔 특별한 도서관이 있습니다.

부모님이 밤늦게 퇴근하는 맞벌이 가정의 어린이들에게 책과 끼니를 내어주고, 글눈이 어두운 어르신들에게 한글을 가르쳐주는 '길작은 도서관'입니다.

김선자 / 길작은도서관 운영
"보이지 않는 곳, 손길이 닿지 않은 곳에 있는 아이들은 누군가 돌봐줘야 되고 그 아이들을 누군가 챙겨줘야 되는데…."

20년 간 소외된 이웃을 보살핀 김선자씨가, 제 24회 우정선행상 대상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올해 본상은 44년간 봉사를 이어온 김형자씨와, 20년간 중증장애인을 돌본 웹툰 '문스패밀리' 작가 김희문씨와 팬들, 30여년 간 치과 진료 봉사를 이어온 양춘호씨에게 돌아갔습니다.

신은주 / 코오롱 CSR사무국 상무
"우리 사회 선행 사례를 찾아 이를 널리 알리고 나눔 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2001년부터 24년째 매년 시상해 오고 있습니다."

이웅열 오운문화재단 이사장은 "더 많은 선행의 씨앗이 뿌려지는 데 계속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유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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