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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도박' 베트남인, 경찰서 호송 중 도주

  • 등록: 2024.10.31 10:10

불법 도박으로 경찰서로 연행되던 외국인 피의자들 중 1명이 도주해 경찰이 추적하고 있다.

31일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15분쯤 현행범으로 체포된 베트남 국적 남성 A씨가 광산경찰서 현관 앞에서 도주했다.

지구대 경찰관이 경찰차에 타고 있던 A씨를 하차시키기 위해 팔짱을 끼려는 순간 경찰관을 밀치고 달아났다.

A씨는 국내 체류 비자가 만료된 이주노동자로, 도주 당시 수갑을 차고 있었다.

CCTV 사각지대를 골라 도주하는 등 주변 지리를 잘 아는 것으로 추정된다.

A씨는 전날 오후 11시50분쯤 광산구 송정동 한 주택에서 같은 국적 남녀 외국인 10명과 함께 도박하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도박 현장에서 11명 전원을 체포했고, 순찰차 여러 대를 동원해 이들을 광산경찰서로 압송했다.

A씨를 제외한 나머지 10명은 현재 도박 혐의로 조사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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