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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김병환 "국내 증시 부진 마음 무거워"…밸류업 참여 독려

등록 2024.11.04 16:22 / 수정 2024.11.04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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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환 금융위원장이 4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한국거래소 한국자본시장 콘퍼런스(Korea Capital Market Conference) 2024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국내 증시의 성과가 해외에 비해 부진하다는 평가를 받아 안타깝고 마음도 무겁다며"며 "시장 참여자, 투자자, 기업, 정부가 한마음 한뜻으로 지치지 않고 밸류업을 향한 길을 걸어간다면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그랜드블룸에서 열린 '코리아 캐피탈 마켓 콘퍼런스 2024'에 축사자로 나서 "국내 투자자들이 해외 주식시장에 직접 투자하는 비중도 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콘퍼런스에 맞춰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13종과 상장지수증권(ETN) 1종이 상장됐다. 총 규모는 5110억원이다.

김 위원장은 "주주가치 중심의 기업 문화 확산을 위해 '기업 밸류업'을 핵심 정책 어젠다로 추진 중"이라며 "상장기업 스스로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꾸리고 이행, 소통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인센티브를 통해 기업들의 참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밸류업 공시 기업이 점차 늘고 있고, 자사주 매입·소각과 배당을 통한 주주환원도 확대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오늘 상장되는 밸류업 상장지수펀드(ETF)와 상장지수증권(ETN)은 상장기업의 가치제고 노력과 성과를 투자자가 평가하고 투자에 반영하는 효과적인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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