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의 차기 대통령을 뽑는 대선이 오늘 시작됩니다. 현지시간 5일 자정, 뉴햄프셔 딕스빌 노치를 시작으로 미 전역에서 본투표가 치러지는데, 민주당 해리스 후보가 미국 첫 여성 대통령이 될지, 공화당 트럼프 후보가 재선에 성공할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끝까지 초 접전 양상을 보이며 그 어느 때보다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두 후보자는 모두 격전지를 방문해, 막판 유세에 공을 들였습니다.
첫 소식, 유혜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선을 하루 앞두고 두 후보 모두 승패를 가를 핵심 경합주를 찾았습니다.
민주당 해리스 후보는 7개 경합주 중 가장 많은 선거인단이 걸린 펜실베이니아를 방문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 민주당 대선 후보
"준비되셨나요? 투표를 독려할 준비가 되셨나요? 승리를 거둘 준비가 되셨나요?"
공화당 트럼프 후보는 일부 여론조사에서 열세를 보인 노스캐롤라이나에서 막판 유세를 벌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공화당 대선 후보
"내일 우리가 이루고자 하는 것은, 바로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가 나아간 겁니다."
투표소들은 투표 용지와 개표기 등을 최종 점검했습니다.
마이크 웨버 / 미국 위스콘신
"공정한 선거가 되길 바라며 양측이 최선을 다했길 바랍니다. 감정이 아닌 사실에 기반한 결과를 보고 싶습니다."
대선 본투표는 미 동부시간 5일 0시, 한국 시간 오늘 오후 2시, 인구 6명인 뉴햄프셔주 산간 마을 딕스빌 노치에서 시작됩니다.
개표는 한국 시간 내일 아침 8시, 인디애나와 켄터키주를 시작으로 진행되는데, 당선자 윤곽은 펜실베이니아와 미시간 등 7개 경합주 개표가 끝나야 드러날 전망입니다.
지난 대선에선 코로나 영향으로 우편 투표가 많아 최종 결과 발표까지 닷새가 걸렸습니다.
TV조선 유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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