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대국민 담화와 기자회견을 갖습니다. 대통령실이 어젯밤 늦게 전격 발표했는데, 명태균 녹음 파일과 공천 개입 의혹, 김건희 여사 특검 등 최근 제기된 모든 의혹과 관련 윤 대통령이 직접 설명할 전망입니다.
장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다음주 임기 반환점을 맞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는 7일 오전 10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립니다.
윤 대통령은 그동안 국정 운영은 물론, 최근 불거진 공천개입 의혹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 대통령실 개각 등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당초 해외 순방 일정을 마친 이달 말쯤 회견을 열 계획이었지만 명태균씨와의 통화 녹취가 공개되고 국정 지지율이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악재를 더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위기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국민이 궁금해하는 모든 사안에 대해 대통령이 직접 답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어제 열린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 불참했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처음으로 대통령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국민이 걱정하는 부분에 대해 대통령께서 솔직하고 소상하게 밝히고 사과를 비롯한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합니다."
한 대표는 대통령실 참모진 개편과 쇄신용 개각, 김 여사 대외활동 중단, 특별감찰관 임명 등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통해 어떤 국정 쇄신 해법을 내놓을지가 남은 임기 국정 동력 확보에 관건이 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TV조선 장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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