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시 한 번 미 워싱턴 DC 연결해 미 대선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미국은 지금 현장 투표가 한창 진행중이라고 하는데, 일부 투표소에선 개표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미국 헌정 사상 첫 여성 대통령이 탄생하게 될지 트럼프의 징검다리 재선이 가능해질지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워싱턴의 이태형 특파원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 특파원, 먼저 현재 투표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미국 정치 수도 워싱턴 D.C.는 현재 오후 5시 30분으로 투표가 한창 진행 중입니다.
미국 전역의 투표는 50개 주 마다 시차는 있지만 이곳 현지시간 밤 7시에서 8시 사이 마무리 될 예정입니다.
미국 대선 투표일은 공휴일이 아닌데요. 선거 당국은 투표율을 높이려고 이렇게 '투표했다'고 적힌 스티커를 나눠주거나 우버 등을 이용하면 투표소 이동까지 50% 할인하는 행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 유권자는 약 2억4000만 명 정도인데, 사전투표 참여 인원이 8300만명에 육박한 만큼, 최종적으로 60% 넘는 투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2020년 대선 투표율은 66.6%를 기록했습니다.
[앵커]
일부 투표소에선 개표도 시작됐다는데, 개표 결과는 언제 쯤 알 수 있을까요?
[기자]
네 이제 투표 종료까지 약 두 시간 정도 남았는데 개표는 바로 시작합니다.
이미 투표가 종료된 일부 투표소는 개표가 시작됐고, 한국시간 오늘 정오 이후는 돼야 윤곽이 드러날 전망입니다.
2020년 바이든 당선 시에는 코로나 영향 등으로 선거 나흘 뒤에 승리가 확정됐는데, 이번 대선은 이 보다는 빠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번만큼 우편투표가 많지 않아 집계에 품이 덜 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초접전 경합주에서는 승패 결정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선거 불복 가능성도 변수입니다. 트럼프는 패배를 받아들일 거냐는 질문에 '공정한 선거라면 승복하겠다'며 불복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또 방금 들어온 속보에 따르면 지난 대선 때 의회 난입 사태가 벌어졌던 의사당에서는 조명탄과 횃불을 든 남성이 체포됐는데, 경찰은 정치 폭력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tv조선 이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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