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설명 : 지난 8월 24일 강원도 양양군 동해대로에서 승용차가 역주행해 SUV와 정면으로 충돌하는 장면. /제보자 제공)
지난 8월 강원도 양양군 낙산사 인근 동해대로 위에서 난 역주행 사고 이후 피해 차량 탑승자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글이 올라와 사고 처리 등을 두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 피해 차량 탑승자는 "사고가 난 후 일상이 처참하게 무너졌다. 제대로 된 사과조차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지난 4일 '양양 역주행 교통사고 피해자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사고 당시 블랙박스 영상과 사진 등이 올라왔다.
사고로 파손된 피해 차량 /제보자 제공
역주행한 승용차에는 일가족 4명이 탑승했는데, 50대 여성 1명이 중상을 당했고 나머지 3명은 경상을 입었다.
제보자 요추 X-RAY 사진 /제보자 제공
글을 올린 피해 차량 탑승자 장 모씨는 TV조선 시사 프로그램 '사건파일24' 취재기자와의 통화에서 "사고로 허리 요추가 망가져 하반신 마비가 될 수 있다는 얘기도 들었다. 상상 이상의 고통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SUV를 운전했던 장 씨의 남자친구 역시 손과 무릎 등 골절로 수술을 받았고,추가 수술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런데도 장 씨는 아직 해당 승용차 차주측으로부터 아직 사과를 받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그는 "연락이나 사과가 없었다"며 "상대가 초행길이라서 잘 몰랐다는 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통사고 관련 법과 피해 지원 등이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호소했다. 장 씨는 "교통사고 관련 처벌이 약한 것 같아 안타깝다"며 "심리적 치료 등 피해 지원도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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