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지아 수석대변인이 7일 "윤석열 대통령의 기자회견에 진솔한 사과면 된다"면서 무제한 답변 형식에 대해 "의도와 달리 변명으로 들릴 수 있을까봐 조금 걱정"이라고 했다.
한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면서 "길지 않아도 되니까 더도 말고 덜도 말고 그냥 진솔한 사과 메시지가 나오면 좋겠다"고 했다.
또 대통령실의 전폭적인 쇄신이 필요하다면서, '인위적인 인적쇄신은 없다'는 대통령실 일각의 메시지에 대해 "'국정의 운영이 확 바뀌는구나'라고 국민들이 지금 체감해야 된다"며 "인위적이라는 단어는 현시점에서 말장난에 불과하다"고 했다.
김건희 여사의 활동 중단에 대해서는 "정치권의 요구가 아니라 국민이 요구하는 민심"이라면서 외교활동을 포함한 모든 활동의 전면 중단을 촉구했다.
한 의원은 "지금은 2025년이지 1995년이 아니"라면서 "외교활동을 하는 데 부인과 남편의 자리가 반드시 필요하는 말이 설득력을 가질 수 있는 시대는 더 이상 지났다"고 했다.
한 의원은 음주운전이 적발돼 정직 처분을 받았다가 어제 업무에 복귀한 대통령실 강기훈 선임행정관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보고 있다"고 복직에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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