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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트럼프 일성 "불법 이민자 추방"…첫 여성 비서실장 임명

등록 2024.11.08 21:24 / 수정 2024.11.09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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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첫 언론 인터뷰에서 불법 이민자 문제부터 언급하고,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는 대화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상당한 변화가 예상돼죠. 첫 인사도 눈길을 끌었는데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백악관 비서실장에 여성을 지명했습니다.

황선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당선인은 미국 NBC 방송과의 첫 전화 인터뷰에서 '불법 이민자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습니다.

트럼프는 "국경을 강력하게 만들어야 한다"며 "불법 이민자들이 살인을 저지르고, 마약왕들이 국가를 파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당선인 (현지시간 1일)
"그들 중 많은 사람들이 살인자이고, 테러리스트이고, 범죄조직 MS13의 조직원입니다."

불법이민자 추방에 따른 비용에 대해선 "그것은 가격표의 문제가 아니"라며 "추방 외 다른 선택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합법적 이민 수용 방침은 분명히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당선인 (현지시간 4일)
"미국 역사상 가장 큰 범죄자 추방 프로그램을 시작할 것입니다."

트럼프는 외국 정상 70여 명과 통화했다며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도 "대화할 준비가 돼있다"고 했습니다.

첫 백악관 비서실장에는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일정과 메시지, 정책을 총괄했던 수지 와일스가 지목됐습니다.

미국 역사상 최초의 여성 실장이 되는 와일스는 1980년 레이건 대통령 당선을 도운 뒤 40년 넘게 정치 컨설턴트로 활동했고, 냉철한 면모에 '얼음 아가씨'라는 별칭도 있습니다.

유명 미식축구 선수였던 와일스의 부친은 한국전쟁 참전용사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V조선 황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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