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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즈, 28년 만에 그래미상 후보 지명…비욘세 '11개 부문' 최다

  • 등록: 2024.11.09 17:37

  • 수정: 2024.11.09 17:41

밴드 비틀즈 /AP=연합뉴스
밴드 비틀즈 /AP=연합뉴스

음악 역사에서 가장 전설적인 밴드 비틀즈가 28년 만에 그래미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8일(현지시간) 제67회 그래미 시상식을 주최하는 레코딩 아카데미에 따르면 비틀즈의 '나우 앤드 덴'(Now And Then)이 그래미 올해의 레코드와 록 퍼포먼스 부문 후보에 올랐다.

그래미 측은 "이번 후보 명단에서 가장 예상치 못한 이름은 아마도 비틀즈일 것"이라며 "비틀즈는 '나우 앤드 덴'으로 28년 만에 다시 그래미 후보에 지명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발매된 '나우 앤드 덴'은 비틀즈의 '마지막 신곡'으로 불린다.

세상을 떠난 존 레넌이 1977년 피아노 반주에 자신의 목소리를 얹어 녹음한 미완성 데모곡을 바탕으로 폴 매카트니와 링고 스타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연주와 코러스를 더해 완성했다.

이로써 비틀즈의 그래미 통산 후보 지명 횟수는 25회로 늘었다. 비틀즈는 이전까지 그래미에서 7차례 수상했다.

팝스타 비욘세는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앨범 등 11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통산 99회로 사상 최다 후보지명 기록을 새로 썼다.

지난해까지 그래미에서 통산 32개의 상을 수상해 역대 최다 수상 기록도 보유한 비욘세는 올해의 노래와 팝 솔로·듀오 퍼포먼스, 멜로딕 랩 퍼포먼스, 컨트리 솔로·듀오 퍼포먼스 등 부문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도 수상 후보에 포함됐다.

카터 전 대통령은 고향인 조지아주 플레인스의 마라나타 침례교회에서 진행한 마지막 주일학교 강연 녹음 앨범('Last Sundays In Plains: A Centennial Celebration')으로 이번 그래미 오디오북·내레이션·스토리텔링 레코딩 부문 후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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