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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 선호한다더니…구축 아파트와 가격차 6억 원 육박

  • 등록: 2024.11.11 오전 09:16

  • 수정: 2024.11.11 오전 09:31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연합뉴스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연합뉴스

부동산 시장에서 신축 아파트 선호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서울의 신축 아파트와 구축 아파트 가격 차가 올해 6억 원 가까이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부동산R114가 서울 시내 아파트 110만3천 가구를 표본으로 가구당 평균 가격을 조사한 결과다.

이 조사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서울의 신축 아파트 평균가는 18억5,144만 원으로, 구축 평균가 12억6,984만원보다 5억8천여만 원 높았다.

통상 부동산시장에서 준공 1~5년차는 신축, 10년 초과는 구축으로 분류한다.

2020년만 해도 신축 평균가는 14억5,287만 원, 구축은 11억3,936만 원으로 가격 차가 3억1천여만 원 수준이었다.

2021년은 2억6천여만 원, 2022년은 2억 원, 지난해는 1억7천여만 원 등해마다 격차가 줄었으나 올해 들어 급격히 벌어졌다.

격차 확대는 신축이 구축보다 가격이 더 가파르게 상승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구별로 보면 용산이 신축과 구축간 가격차가 가장 컸다.

용산의 신축 아파트 평균가는 35억5,955만 원으로, 구축 16억7,886만 원보다 18억8천만 원 이상 비쌌다.

서울 일부 지역에서 구축 평균가가 신축보다 높은 경우도 있다.

서초구는 구축 평균가가 28억3,839만 원으로 신축 24억8,369만 원보다 3억5천만 원 이상 비쌌다.

송파구는 구축 19억7,749만 원이 신축 13억6,892만 원보다 6억 원 이상 높았다.

재건축 단지가 많고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가격이 급등한 영향이 있다고 부동산R114는 설명했다.

직방 조사에서도 서울의 신축 아파트 가격이 다른 아파트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방이 자체 산정 방식을 통해 서울 아파트 가격을 분석한 결과, 입주 5년 이내 아파트의 3.3㎡당 매매가는 5,559만 원으로, 5년 초과 아파트 3,960만 원보다 1.4배 비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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