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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 국방장관 지명 헤그세스 "김정은, 주민 죽이는 것 안좋아할 것"

등록 2024.11.13 11:41 / 수정 2024.11.13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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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2일(현지시간) 집권 2기 정부 국방부 장관으로 지명한 피트 헤그세스는 육군 주방위군 출신으로 보수 성향의 폭스뉴스에서 진행자로 활동한 충성파 인사다.
과거 북한 김정은을 옹호하는 발언을 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헤그세스가 트럼프 당선인의 첫 임기 동안 트럼프 당시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간 교류를 옹호하고 해외 주둔 미군을 철수하려는 '미국 우선주의' 의제를 수용하는 등 트럼프의 헌신적 지지자였다고 평가했다.

헤그세스는 1차 북미 정상회담 전인 2018년 5월 폭스뉴스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해 "데니스 로드맨을 만나길 원하고 미국프로농구(NBA) 농구를 좋아하며 서양 팝 문화를 좋아하는 사람은 아마도 하루 종일 자기 주민을 살해해야 하는 사람이 되는 것을 좋아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해 논란이 된 바 있다.

1980년생 미네소타주 출신으로, 프린스턴대를 졸업했고 하버드대 케네디스쿨(공공정책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졸업 뒤 애널리스트로 취직하면서 미 육군 주방위군에서 보병 장교(소위)로 임관했다.

관타나모 기지에서 미네소타 주방위군 소대장을 했으며 이후 이라크 및 아프가니스탄 전쟁 등에도 자원해서 복무했다.

이후 폭스뉴스에 전문가로 출연해 활동하다 프로그램 공동 진행 등을 맡았으며 이를 통해 트럼프 당선인을 지원하는 역할을 했다.

트럼프 1기 정부에서 보훈부 장관으로도 검토됐으나 보훈 단체들의 반대로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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