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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두산맨' 김재호, 현역 은퇴

  • 등록: 2024.11.14 14:50

  • 수정: 2024.11.14 14:52

두산베어스 김재호 /출처 : 두산베어스
두산베어스 김재호 /출처 : 두산베어스

21년 동안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고 뛴 내야수 김재호가 그라운드와 작별한다.

프로야구 두산 구단은 14일 "김재호가 21년 간의 프로 생활에 마침표를 찍는다"고 발표했다.

2004년 1차 지명으로 두산 유니폼을 입은 김재호는 세 차례 우승(2015·2016·2017)에 공헌한 프랜차이즈 스타다.

KBO리그 통산 성적으로는 179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2, 1235안타, 54홈런, 600타점을 기록했다.

김재호는 "원클럽맨으로 은퇴할 수 있게 해준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께 감사하다"며 "한국야구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부족했던 것들만 떠오른다. 앞으로도 야구의 발전을 위해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으로 살아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꽃을 피우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두산 베어스 팬들은 끝까지 나를 믿고 응원해주셨다. 그 덕에 21년의 현역 생활을 잘 마칠 수 있었다"며 "후배 선수들의 얼굴이 하나하나 떠오른다. 비록 유니폼을 벗지만, 마음만큼은 언제나 두산 베어스와 함께할 것이다. 앞으로도 뜨겁게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두산은 "2025시즌 중에 김재호의 은퇴식을 성대하게 치를 것"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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