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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구속 기로서도 살았던 이재명, 정치인생 최대 위기…형 확정 땐 대선 출마 불가능

등록 2024.11.15 21:33 / 수정 2024.11.15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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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표는 성남시장 시절부터 각종 '사법리스크'에 시달렸습니다. 하지만 그때마다 위기에서 벗어났고 현재 야권의 1인자가 됐습니다. 특히 지난해엔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가결돼 구속 직전까지 갔지만, 법원에서 영장이 기각되면서 기사회생하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오늘 선고로 정치 인생 최대 고비를 맞게 됐습니다.

정민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대표는 성남시장 재직 시절 공직선거법 위반 재판에서 유죄를 선고받았지만 벌금 50만원에 그치며 시장직을 유지했습니다.

경기지사 시절엔 친형 강제 입원 등과 관련된 허위사실 공표 혐의가 2심에서 유죄로 나오며 지사직 박탈 위기까지 갔지만 대법원에서 극적으로 뒤집혔습니다.

이재명 / 당시 경기지사 (지난 2020년)
"대법원에 경의를 표합니다. 모든 사람이 함께 손잡고 살아갈 수 있는 대동세상을 위해서 열심히 나아가겠습니다."

국회 입성 이후에도 이 대표는 두 차례 구속 위기를 맞았습니다.

특히 지난해 9월, 두번째 구속영장 청구 땐 국회 체포동의안이 가결돼 구치소에 수감됐지만,

김진표 / 국회의장 (지난해 9월)
"국회의원 이재명 체포동의안은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법원에서 기각돼 가까스로 구속 위기를 면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해 9월)
"현명한 판단을 해주신 사법부에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오늘 생애 첫 징역형을 선고받으며 정치 인생 최대 위기를 맞았습니다.

징역형이 대법원에서 확정될 경우 이 대표는 의원직을 잃고 향후 10년 동안 피선거권이 제한돼 차기 대선 출마가 어려워집니다.

TV조선 정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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