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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건태, '이재명 전담' 법률대변인 임명…당 차원 '위헌 소송' 검토

  • 등록: 2024.11.20 14:49

  • 수정: 2024.11.20 16:14

/출처 : 민주당 이건태 의원 SNS
/출처 : 민주당 이건태 의원 SNS

더불어민주당 이건태 의원이 20일 당 소속 법률대변인으로 임명됐다.

민주당은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의원에게 정무직 당직자 자격의 법률대변인을 맡기는 것으로 확정했다. 당규 제5호 27조에 따라 이 대표가 최고위원회와 협의를 거쳐 임명했다. 

지난 22대 총선 당시 경기 부천병 지역 당선자인 이 의원은 직전까지 이재명 대표 측근 정진상 전 정무조정실장의 대장동 의혹 사건 변호를 맡은 바 있다.

당내에선 지난 15일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재판 1심에서 징역 1년 중형이 선고된 이후, 당 차원의 언론 대응이 필요하다고 보고 이 의원을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 의원이 이 대표 사건에 대해서만 소위 '전담 브리핑'을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기존 이 대표 사법리스크 방어 기구인 '사법정의특별위원회'와 '검찰독재대책위원회'는 통합하기로 했다. 

명칭은 '사법정의 및 검찰독재대책위'으로 하고, 전현희·한준호 의원이 공동 위원장을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가 "양 기구가 굳이 나뉘어 대응할 필요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별도로 이 대표 재판 관련 당내 '전담 TF'가 구성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 대표 변호 조력을 위한 당비·당력 지원이 가능하고, 선거보조금 반환은 막기 위한 '위헌 소송' 등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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