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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한국인, 평균 28세에 처음 '흑자 인생' 살다 61세엔 다시 '적자 구간' 진입

등록 2024.11.26 13:53 / 수정 2024.11.26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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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은 28세부터 소득이 소비보다 많아 흑자 인생을 살다가, 61세부터 다시 적자로 돌아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애주기상 적자 규모가 가장 큰 연령대는 고등학교를 다니는 17세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22년 국민이전계정 결과’에 따르면 2022년 연간 한국인의 소비와 노동소득의 차액인 생애주기 적자는 총 195조4000억원으로 전년보다 53조7000억원 늘었다. 소비가 노동소득보다 증가 폭이 컸기 때문이다. 2022년 소비는 1364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9.9% 증가했다.

‘경제적 생애주기’는 개인이 현재 노동을 통해 소비를 충족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소비, 노동소득 및 그 차액인 생애주기적자로 구성된다. 노동소득보다 소비가 많으면 생애주기적자가 나타나게 된다.

이에 따르면, 1인당 생애주기 중 0~28세까지는 적자 인생을 사는 것으로 조사됐다. 적자가 최대치로 치솟는 시기는 17세(4078만원)였다. 통상 고등학교 1~2학년 때 교육비 지출이 가장 많기 때문이다.

취업 후 돈을 벌기 시작하는 28세부터는 소비보다 노동소득이 높아지면서 흑자로 전환되는 양상을 띄었다. 최대 흑자(1753만원)를 찍는 나이는 43세다. 은퇴가 시작되는 61세부터 다시 적자로 전환됐다.

한편 2022년 노동소득은 전년 대비 6.3% 증가한 1168조7000억원이었다. 임금소득은 전년 대비 6.5% 증가했으며, 자영자노동소득은 0.8%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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