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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가뭄에…커피원두 가격 47년 만에 '최고'

  • 등록: 2024.11.28 07:28

세계 최대 커피 생산국인 브라질의 가뭄으로 인해 아라비카 커피 원두 가격이 47년 만에 최고치로 급등했다.

27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 시장에서 아라비카 커피 선물 가격은 파운드당 3.20달러까지 올랐다.

이는 3.38달러였던 197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아라비카 원두 가격은 올해만 약 70% 올랐다.

브라질에서 올해 가뭄이 극심했고, 또 다른 주요 생산국인 베트남에서도 수확기 폭우로 공급 우려가 더해진 탓이다.

마를로스 메라 라보은행 분석가는 "유럽연합(EU) 산림 규제,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예고한 관세와 무역 분쟁에 대비한 사전 물량 증가 등도 가격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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