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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우크라에 징집 연령 '25세→18세' 하향 촉구"

  • 등록: 2024.11.28 10:31

  • 수정: 2024.11.28 10:35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군사 훈련에 참여한 군복을 입은 민간인들. /AFP=연합뉴스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군사 훈련에 참여한 군복을 입은 민간인들. /AFP=연합뉴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징집 연령을 낮춰 병력을 신속히 확충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현지시간 27일 AP와 로이터통신 등은 익명의 바이든 행정부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미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의 전투 병력 풀 확대를 위해 현재 25세인 징집 연령을 18세로 낮추길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미국 고위 당국자는 "러시아는 사실 동부전선에서 꾸준한 진전을 거두고 있고, (러시아) 쿠르스크에서 우크라이나의 전선을 밀어내기 시작했다"며 "지금 필요한 것은 인력"이라고 주문했다.

파병된 북한 병사들이 최근 격전지인 쿠르스크에 투입된 이후 러시아쪽에 유리하게 전황이 흐르고 있음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읽혔다.

독일도 우크라이나에 징병 연령 하향을 요구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우크라이나는 자체적으로 약 16만의 병력 증원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으나 미국 정부는 그보다 더 필요하다고 보는 상황이다.

이는 북한이 1만 1천 명 이상의 병력을 러시아에 파견한 상황에서 우크라이나도 특단의 조처가 필요하다는 인식에 따른 것이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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