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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우크라 핵보유시 모든 파괴 수단으로 저지"

  • 등록: 2024.11.29 07:04

  • 수정: 2024.11.29 07:08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AP=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AP=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가 핵무기를 보유하면 '모든 파괴 수단'을 동원해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카자흐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푸틴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의 핵무기 획득 시도를 막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핵무기를 갖는) 시나리오가 전개되면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모든 무기를 사용할 것"이라며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어 "우크라이나는 핵무기 제조 능력이 없고 고작 '더티 밤'(dirty bomb)만 만들 수 있겠지만 러시아는 이에 적절히 대응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최근 우크라이나가 미국이 제공한 장거리 탄도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를 발사한 것에 대해선 "러시아의 피해는 미미하다"고 했다.

앞서 뉴욕타임스는 서방 정부 관료들의 발언을 인용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퇴임 전 우크라이나에 핵무기 제공을 제안할 수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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