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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하다 지인 치어 숨지게 하고 도주한 30대 체포

  • 등록: 2024.11.29 15:13

전북 고창경찰서는 음주 운전을 하다 사고사를 낸 혐의로 35살 남성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29일) 밝혔다.

운전자는 지난 26일 오후 11시 27분 고창군 고창읍의 한 길에서 음주 운전을 하다가 바닥에 넘어진 39살 남성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피해자는 운전자와 술을 마신 뒤 말다툼을 벌이다 조수석 문 쪽에서 차량을 막아섰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바닥으로 넘어졌는데, 운전자가 그대로 차량을 출발해 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08% 이상이었으며, 피해자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경찰은 피해자를 밟고 지나간 지 몰랐다는 운전자의 진술이 있었지만, 사고를 낸 뒤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고 현장을 떠난 점 등을 고려해 체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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