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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자료 미제출'도 탄핵 사유라는 野…감사원 향해 "경거망동 말라" 공개 압박

등록 2024.11.29 21:03 / 수정 2024.11.29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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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이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 사유로 국정감사 위증과 자료 미제출 등을 들었습니다. 이걸로 탄핵이 될까 싶긴 한데, 그마저도 당 관계자들마다 설명이 다 달라, 뭐가 진짜 이유인지 알기 어렵습니다. 민주당은 감사원이 강하게 반발하자, 내란행위라고까지 하면서 겁을 줬습니다.

최원국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김용민 의원은 감사원장 탄핵 추진에 반발해 감사원 간부들이 긴급 회의를 연 것을 두고 "경거망동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공무원의 단체 행동은 "국가공무원법 위반이자 심할 경우 내란행위"라고 지적한 겁니다.

민주당은 또 국회의 쪽지 예산 관행을 지적한 최근 감사원 감사도 문제삼았습니다.

허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금껏 예결소위 과정에서 단 한 건도 그러한 사례가 없습니다. 위원장님께서는 퇴장을 명령해주시길 바라고요."

민주당은 성안 작업을 거쳐 다음달 2일, 최재해 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본회의에 보고할 계획입니다.

대통령 관저 이전 과정에 대한 감사 부실, 국정감사 위증과 자료 미제출 등을 탄핵사유로 거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감 때마다 불거지는 자료 제출 문제를 탄핵 사유로 보긴 어렵단 지적이 많습니다.

또 최 원장이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을 위증했단 건지, 위증을 탄핵사유에 포함할지 여부를 두고도 당내 설명이 엇갈립니다.

최재해 / 감사원장
"위증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데요. 정확하게 뭘 위증했다고 지금 저희들한테 제시하는 바는 없습니다."

민주당 내에서도 과한 대응이란 지적이 나왔지만, 박주민 의원은 탄핵이 유일한 견제수단이라고 반박했습니다.

TV조선 최원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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